동네빵집 '성심당'에 최적화된 인재를 키운다는데...어떻게?

윤희일 선임기자
성심당과 우송정보대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우송정보대에서 ‘성심당마이스트클래스’를 개설하는 기념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송정보대 제공

성심당과 우송정보대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우송정보대에서 ‘성심당마이스트클래스’를 개설하는 기념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송정보대 제공

‘동네빵집’ 성심당이 지역 대학과 손을 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섰다.

성심당과 우송정보대는 지난 30일 오후 우송정보대학 내 우송타워 3층에 ‘성심당마이스터클래스’를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성심당마이스터클래스’는 성심당에 최적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과정이다. ‘성심당마이스터클래스’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산업현장(성심당)에서 필요한 기술과 장인정신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성심당마이스터클래스는 우송정보대의 제과제빵과, 글로벌제과제빵과, 일본외식조리학부 일본제과제빵전공의 2학년 학생 20명을 선발, 기존 학교 교육 이외에 성심당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은 졸업 후 성심당에 취업, 바로 현업에 투입하게 된다. 우송정보대 관계자는 “이 교육 프로그램 중 일부는 박삼화·안종섭 셰프 등 성심당의 명장들이 직접 나서서 실시하게 된다”면서 “졸업 이후 성심당에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내년에는 이 코스에서 양성하는 학생수를 30명으로 늘리고, 선발 시기도 1학기로 한 학기 더 앞당길 예정이다.

성심당마이스터클래스는 우송정보대의 부설 기관인 K-마이스터스쿨이 운영하게 된다. 성심당과 우송정보대는 지난 6월 일자리창출과 교육·연구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해 ‘사회맞춤형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0일 우송정보대에서 열린 성심당마이스터클래스 오픈식에는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와 김미진 이사, 우송학원의 이달영 이사장, 우송정보대학의 정상직 총장 등이 참석했다. 임 대표는 “이 과정이 우송정보대학의 청년 학생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태준 성심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찐빵을 팔면서 시작한 빵집이다. 서울 등 외지에서 점포를 내달라는 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대전만을 지켜온 향토기업으로 대전은 물론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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