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노동자 공동쉼터’ 양구 송청리에 마련···23일 개소식

최승현 기자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힐링하우스 3~4층에 조성된 ‘파독 노동자 공동쉼터’의 객실 전경. 양구군 제공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힐링하우스 3~4층에 조성된 ‘파독 노동자 공동쉼터’의 객실 전경.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양구읍 송청리 힐링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파독 노동자 공동쉼터’를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파독 노동자 공동쉼터’는 1970년대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과 2세들을 위한 휴식공간이다.

이들이 국내로 돌아와 노후생활을 보내려고 할 때 임시 생활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는 지난해 6월부터 양구를 방문해 대상지에 대한 답사를 실시했다.

이후 2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 위치한 힐링하우스의 3층과 4층을 공동쉼터로 선정했다.

양구군은 지난해 11월 양구군의회의 동의를 얻어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양구군 공동쉼터 조성 및 운영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힐링하우스 3~4층에 조성된 ‘파독 노동자 공동쉼터’의 휴게실 전경. 양구군 제공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힐링하우스 3~4층에 조성된 ‘파독 노동자 공동쉼터’의 휴게실 전경. 양구군 제공

또 9400만원을 들여 878㎡ 규모의 힐링하우스 3·4층의 객실 19개를 비롯해 사무실, 세탁실, 다용도실 등을 리모델링해 공동쉼터를 조성했다.

침대와 서랍장, 티테이블 등의 가구도 교체했고, 7인용 숙박실을 2인용으로 만들었다.

파독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며 쉴 수 있는 휴게실도 마련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파독 광부·간호사를 주 회원으로 하는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와 함께 공동쉼터를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파독 노동자들의 양구지역 정착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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