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 이용 선사 등에 '인센티브'준다"

최인진 기자
경기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경기도가 평택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포워더(화물 운송 업무를 취급하는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평택항 화물 유치 인센티브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 10억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함께 항로 신·증설을 유도해 평택항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1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 물동량을 처리하는 선사와 포워더를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항만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실적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선사와 포워더 인센티브 예산은 각각 2억9500만원이다. 또 1개 선사나 포워더가 인센티브를 다 가져가지 못하도록 배분 예산을 1개사당 40%로 한정해 다양한 회사가 이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항로를 만들거나 증설하는 경우에는 4억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항로 신·증설은 주 1항차 이상 정기 운항노선을 신설 또는 증설하고 6개월 이상 취항 실적이 있어야 하며 인센티브 지급일까지 운항 영업을 하는 선사가 대상이다.

인센티브는 오는 12월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화물유치인센티브지급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급된다. 경기도 물류항만과 관계자는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와 물동량 증대 요인을 발굴해 평택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평택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총 79만251TEU를 기록하며 전국 주요 무역항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평택항의 총 화물처리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0만7843t, 컨테이너 화물은 6% 증가한 83만7666TEU로 예상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기존 항로의 물동량 증가와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2024년에는 1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