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한신상에 김임순 거제도애광원장 선정

김태희 기자
김임순 거제도애광원장. 한신대 제공

김임순 거제도애광원장. 한신대 제공

한신대는 제29회 한신상 수상자로 김임순 거제도애광원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신대는 민주화 전통과 정신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한신상’을 수여하고 있다. 1993년 제정돼 장준하 선생이 첫 번째로 수상했다.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문익환·문동환 목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김 원장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가정대학을 졸업했다. 2010년 한신대 명예문학박사를 취득했다.

김 원장은 1952년 애광영아원 창설을 시작으로, 1980년 거제애광학교(특수교육기관)와 중증장애인거주시설(민들레집), 장애인공동생활가정(성빈마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애빈) 등을 개설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앞장섰다.

김 원장은 ‘가장 편안하고,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동시에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라는 애광원의 비전을 바탕으로, 장애인 교육, 직업훈련 등을 펼치며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과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사회지도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기독교장로회 위대한 장로인상(복지부문), 거제시민상 등을 수상했다.

한신대는 2014년 애광원과 산학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심리·아동학부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봉사활동, 교육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29회 한신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캠퍼스 예배당에서 열리는 ‘한신대학교 개교 84주년 기념예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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