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이성희 기자
노원구 아동청소년의회

노원구 아동청소년의회

서울 노원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

노원구는 2018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처음 받은 데 이어 지난달 30일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기본정신을 실현하고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충분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를 뜻한다. 상위단계 인증은 지난 4년간 변화와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아동친화도시로 공식적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상위 단계 인증을 위해 노원구는 아동친화도조사와 아동영향평가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4개년 로드맵을 작성했다. 이후 아동참여 확대 및 활성화, 놀 권리 실현, 지역사회 통합돌봄 구축, 아동청소년 보호체계 강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42개 중점사업을 선정해 체계적으로 실행에 옮겼다.

구는 우선 아동·청소년의회, 참여위원회, 아동참여예산 등과 같은 제도를 실시해 아동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아동 관련 공공시설물을 조성할 때는 아동이 설계 및 내부 디자인에 참여토록 하는 ‘나도 건축가’ 제도를 실시해 아동 참여권을 실현하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7개 아이휴센터와 아픈아이돌봄센터도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모범사례로 관계 기관 및 구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학대피해 아동쉼터, 노원구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노원구는 다음 아동친화도시 인증심사가 있는 2026년 5월까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의 내실을 다지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들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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