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창업 단지’ 광주역 창업벨트 조성 속도…코레일 부지 문제 해결

고귀한 기자

광주시, 내년부터 복합허브센터·기업혁신성장센터 등 시설 구축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 광주시 제공.

‘호남 최대 창업 단지’로 불리는 광주역 창업벨트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부지를 광주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이 부지에 그린-디지털 분야 창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4일 코레일 이사회에서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부지매각 건이 승인됨에 따라 혁신지구 전체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지구 부지는 코레일과 국토부가 각각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국토부와는 지난 10월 협의를 완료하고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광주역 후면 유휴부지 1만4224㎡에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 창업 지원시설을 구축해 그린-디지털 분야 창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 1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광주시는 공모 당시 국토부(국가철도공단), 코레일로부터 부지 매각이 가능하다는 공문을 받고 추진했으나 지난해 7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역을 거치는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되면서 주변 토지 가치 상승 기대 등으로 인해 부지 매입이 어려워졌다.

광주시는 달빛고속철도 예상 노선을 제외한 부지변경안을 마련해 각 기관의 매각 동의를 이끌어 냈다.

광주역 창업벨트는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과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을 통해 호남권 최대 규모의 창업 단지로 조성된다.

광주역 경제기반형 뉴딜사업은 5개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중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연말 계획공정률이 38%로, 2024년부터는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2027년부터는 광주역 창업벨트를 중심으로 관내 창업시설을 연계해 창업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역 창업벨트를 통해 광주역 인근이 활력을 되찾고 광주가 창업성공률 높은 기회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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