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농촌마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순천시는 확진판정이 나오자 곧바로 이 마을을 2주일동안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순천시는 18일 “별량면 덕정리 한 마을 주민 2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오후 주민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추가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외부 출입을 12월1일까지 통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이 마을 확진은 이 마을 60대가 순천시내 한 식당에서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244번과 접촉한 한 뒤 마을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광양거주자인 전남 224번은 광양시 한 식당에서 광양제철 협력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전날 이 마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당초 이 마을에서는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1명은 인근 마을 주민으로 밝혀졌다.
이 마을은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강화되자 경로당을 폐쇄했다. 이 마을에는 주민 110여명이 살고 있다.
순천시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하고 마을 주변으로 통제선을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행정조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