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부터 16~17세 화이자 맞는다

노도현·이창준 기자

12~15세는 11월1일 접종 시작

화이자·모더나 2차 1~2주 단축

접종 완료 6개월 뒤부터 ‘부스터샷’

정부가 다음달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을 시행한다.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다시 단축하고,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가장 큰 목표로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를 내걸었다.

10월부터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된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접종은 2단계로 시행된다. 우선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이 이뤄진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지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다시 1~2주 단축하기로 했다. 최근 백신 수급이 비교적 안정화되고, 확진자는 폭증 양상을 보이는 만큼 접종 일정을 앞당겨 더욱 짧은 시간 안에 접종완료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10월 둘째주(11~17일) 이후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 사람들은 최대 2주까지 접종 기간이 단축된다. 이 가운데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접종 대상 중 10월 둘째주부터 11월 첫째주(1~8일) 사이에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은 접종 기간이 1주 앞당겨진다.

12~17세 청소년 277만명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청소년 접종은 인플루엔자 접종시기(12세 이하 10월14일 시작)와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한다.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5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접종기간은 10월18일~11월13일이다. 12~15세(2006~2009년생) 대상 사전예약은 10월18일~11월12일, 접종은 11월1~27일에 진행한다. 이들은 접종연령이 12세 이상으로 허가된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맞는다.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거친 뒤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데, 접종 시 보호자가 동행하거나 동의서가 있어야 한다.

임신부 약 13만6000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10월18일부터 진행된다.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2차 접종 간격은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다. 접종 사전예약은 10월8일부터다.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83명이다. 일요일 집계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이 71.0%(167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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