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에 목마른 MZ세대

김향미 기자

사랑의열매, 1000명 설문조사

관심 갖는 사회이슈 1위 꼽혀

‘재해·재난’ ‘환경’ 순 뒤이어

81% “청년들 살기 힘든 시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사회 이슈는 ‘국내 복지’로 나타났다.

사랑의열매가 한국리서치를 통해 10월26일~11월18일 M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사회 이슈’에 대해 국내 복지(26%)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재해·재난(14%),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11%)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염에 취약한 국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사회적 재난을 대응하는 국내 복지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 자원순환 대책, 환경교육 등 환경복지의 중요성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81%가 ‘청년세대가 살아가기 어려운 세대’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삶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는 경제적 어려움(24%), 취업 및 진로 문제(19%), 주거(18%), 불공정·격차(11%), 경쟁 위주 사회분위기(9%) 순으로 응답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민간 복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주거지원과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기부 방식은 특정 캠페인을 진행할 때 단발성으로 기부하는 비율이 61%, 신뢰하는 기관 및 단체를 정해 정기적으로 기부한다는 비율이 39%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기부방법은 계좌이체, 정기기부, 온라인·모바일 기부, 모금함 등의 현금 기부 순이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23일 ‘MZ세대가 생각하는 나눔과 우리 사회’란 주제로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와 MZ세대 패널 10명 등이 참여한 ‘나눔 콘퍼런스’를 진행, 해당 토론회 영상을 오는 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영상은 당일 하루만 공개되며 1일까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chest.or.kr)를 통해 참여신청을 하면 토론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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