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특조위 내부자료 유출”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3월23일입니다.
세월호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내부자료를 청와대와 새누리당, 경찰 등에 이메일로 보냈다고 합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은 23일 “정부 여당이 특별조사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흔들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석태 위원장이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 쌍용차 101일만에 고공농성 해제 “다시는 이런 곳에 올라오질 않길”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평택공장 굴뚝에 올랐던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이 23일 101일만에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굴뚝에서 내려왔습니다. 이 실장은 이날 굴뚝에서 내려오기 전 취재진과 영상통화를 통해 “다시는 노동자들이 이런 곳에 올라오질 않길 바란다. 너무 고통스럽고 외로웠다”라고 말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회장님! 티볼리 요즘 많이 팔리나요”
■ 캠프장 안전 점검···‘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정부와 새누리당은 인천 강화도 야영장 화재 사고와 관련, 24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캠프장에 대한 안전 상태를 특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늘 사고가 난 이후 대책을 내놓으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따로 없습니다.
■ ‘짝퉁’이라도 하나?
경찰이 동대문상가 일대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며 짝퉁’ 명품을 유통시킨 일당의 비밀창고를 지난 16일 급습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주택가 비밀 창고에 보관돼 있던 짝퉁 물품은 2641점, 정품 시가 38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합니디. ‘짝퉁’이라도 하나 갖고 싶으신가요?
■ 양복 입은 ‘야신’, 어색한가요
23일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2015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야신’ 김성근 감독이 재치있는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이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신생팀 KT에 앞서 9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최하위 팀이었죠. 김 감독은 “올해는 9번째로 등장했지만, 내년에는 꼴찌에서 두번째가 아닌 앞에서 두번째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올해 2위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