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3월23일 ‘쌍용차’ 고공농성 해제 “100일 치성은 곰을 사람으로도 만들었는데…”

■ “세월호 특조위 내부자료 유출”

23일 서울 서초구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에서 이석태 위원장과 임원들이 최근 벌어진 한 파견 사무관의 행동과 정부의 예산 책정 미루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세월호 특위 측은 현재 정부에서 파견나와있는 한 사무관이 특위의 주간업무보고를 청와대, 해수부, 방배경찰서, 새누리당에 이메일로 전달한 상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3월23일입니다.


세월호 실무지원단 공무원이 내부자료를 청와대와 새누리당, 경찰 등에 이메일로 보냈다고 합니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은 23일 “정부 여당이 특별조사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흔들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석태 위원장이 손으로 입을 가리고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 쌍용차 101일만에 고공농성 해제 “다시는 이런 곳에 올라오질 않길”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경기도 평택공장 70미터 높이 굴뚝에 올라 고공농성을 해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이 23일 농성 101일만에 굴뚝에서 내려오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평택공장 굴뚝에 올랐던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이 23일 101일만에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굴뚝에서 내려왔습니다. 이 실장은 이날 굴뚝에서 내려오기 전 취재진과 영상통화를 통해 “다시는 노동자들이 이런 곳에 올라오질 않길 바란다. 너무 고통스럽고 외로웠다”라고 말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회장님! 티볼리 요즘 많이 팔리나요”

■ 캠프장 안전 점검···‘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와 관련하여 23일 오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중랑캠핑숲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중랑소방서 직원들이 소화기 작동 여부 확인 등 캠핑장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정부와 새누리당은 인천 강화도 야영장 화재 사고와 관련, 24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강화 대책을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전국 캠프장에 대한 안전 상태를 특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늘 사고가 난 이후 대책을 내놓으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따로 없습니다.

■ ‘짝퉁’이라도 하나?

서울 중구 저동 중부경찰서 주차장에서 압수된 명품 가방, 신발, 시계 등을 폐기처분하기 위해 경찰관계자들이 23일 목록을 정리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경찰이 동대문상가 일대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며 짝퉁’ 명품을 유통시킨 일당의 비밀창고를 지난 16일 급습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주택가 비밀 창고에 보관돼 있던 짝퉁 물품은 2641점, 정품 시가 38억원 상당에 달한다고 합니디. ‘짝퉁’이라도 하나 갖고 싶으신가요?

■ 양복 입은 ‘야신’, 어색한가요

KBO리그 김성근 감독이 23일 서울 이회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23일 서울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2015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야신’ 김성근 감독이 재치있는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이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신생팀 KT에 앞서 9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한화는 지난해 최하위 팀이었죠. 김 감독은 “올해는 9번째로 등장했지만, 내년에는 꼴찌에서 두번째가 아닌 앞에서 두번째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올해 2위를 목표로 한다는 의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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