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소환 조사

박채영 기자

수사 두 달 만에 첫 피의자 신분 조사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로 영장을 청구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달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석우 기자

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로 영장을 청구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지난달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석우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사건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10일 압수수색으로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두 달만의 첫 피의자 소환이다. 앞서 공수처는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소환 조사를 하지 않고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강수를 뒀지만 지난달 2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며 부하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과 공모해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검사 측이 소환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날 그가 포토 라인에 서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공수처도 “구체적인 출석 일자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사정에 따라 소환 날짜가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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