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세자릿수 무더기 확진…집단감염 현실화되나?

박용근·강현석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기다리는 시민들. 경향신문 자료사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서 기다리는 시민들. 경향신문 자료사진

호남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7명이 나와 집단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광주와 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45명, 전남에서는 35명이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북지역에서도 요양원발 집단감염 등 67명이 신규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동구 합창 모임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합창단원의 가족, 지인, 접촉자 등이 추가 확진되는 등 연쇄(n차) 감염이 이어졌다.

타지역 캠핑장을 함께 다녀온 가족, 직장동료 등 9명이 전날 한꺼번에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명에 달했다. 대학교 종사자가 의심 증상 발현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 역학조사를 통해 고등학교 2곳에서 교사 1명씩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산구 송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확진되면서 청사가 일시 폐쇄되고 근무자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내 22개 시·군의 절반인 11개 지역에서 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순천 4명, 담양 1명 등 순천에 소재한 개신교회의 예배 참석자가 잇달아 확진됐다. 무안과 광양지역 목욕탕 관련 확진이 지속해 각각 7명(누적 11명)과 2명(누적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역별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광주 6398명, 전남 4533명이다. 전북은 652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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