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5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청년주택 포함한 복합시설 들어선다

이성희 기자

SH공사와 협약···2024년 12월 준공 목표

서울 구로구가 2024년 12월을 목표로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짓기로 한 복합시설의 조감도.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2024년 12월을 목표로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짓기로 한 복합시설의 조감도.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청년주택과 주차장, 공공지원시설 등이 있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구로구는 “가리봉 옛 시장 부지에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16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내년 초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했다. 총 사업비 677억원은 구로구와 SH공사가 투입하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가 진행한다. 착공은 내년 3월에 들어가며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우마길 일대(19-3외 18필지)에 들어서는 이 복합시설은 부지면적 3708.2㎡으로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하 3층에는 공영주차장 176면을 포함해 주차장 총 228면이 조성돼 시장 상인과 방문객,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12층에는 청년주택 174가구가 들어선다. 청년주택은 입주자 수요에 맞춰 전용면적 25㎡, 32㎡ 등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지상 1층~지상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장 고객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인근 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여년 간 방치됐던 곳으로 재정비와 관련한 주민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2009년 가리봉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 지구 지정 및 2014년 해제 등 난항을 겪던 중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된 이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해당 부지 사업이 완료되면 G밸리로 변모한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의 배후 기능을 할 것”이라며 “청년층을 흡수해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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