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막동막순협동조합’, 전국 대표 청년공동체 꼽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행정안전부, ‘막걸리로 도농 상생’ 올해 우수 청년공동체 선정

전북 완주 청년 공동체 ‘막동막순협동조합’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완주 청년 공동체 ‘막동막순협동조합’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청년들이 지역에서 함께 자립하고 공생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어요.”

전북도는 지역 특산물로 빚은 막걸리를 개발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꿈을 익혀가고 있는 전북 완주 청년 공동체 ‘막동막순협동조합’이 지난 20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우수 청년공동체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막동막순협동조합’은 2022년 서울에서 완주 고산면으로 귀촌한 청년 6명이 활동 중인 공동체다. 이들은 지역 특산물로 막걸리를 빚어 판매하는 ‘술렁술렁 브루어리’란 양조장 운영하며 다른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막걸리 빚기와 지게미 비누 만들기 등 숙박형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고봉밥’이란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봉동 생강과 곶감, 익산 쌀 등 원재료 생산농가와도 상생할 수 있는 연결고리도 만들었다.

이들 청년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터 잡은 뒤 지역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 인구로 확장하는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은경 막동막순협동조합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청년이 모여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서로 성장하고 지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2021년 무주 ‘산골낭만’ 공동체의 수상을 시작으로 2022년 장수 ‘장수러닝크루’, 그리고 올해 완주의 ‘막동막순협동조합’까지 3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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