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더 자주 두드립니다”…노원구 ‘똑똑똑 돌봄단’ 강화

이성희 기자

돌봄단 220명이 7000여 위기가구 지속 모니터링

지난해 총 17만여건 활동 ‘현장중심의 복지체계’

[서울25]“올해는 더 자주 두드립니다”…노원구 ‘똑똑똑 돌봄단’ 강화

서울 노원구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주민 주도 돌봄서비스인 ‘똑똑똑 돌봄단’ 인력을 보강한다. 빈틈없는 위험가구 관리를 위해서다.

노원구는 올해 똑똑똑 돌봄단을 10개 동에 2명씩(총20명) 추가 배치해 220명으로 확대 구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돌봄단 1명당 관리하는 이웃 수는 지난해 40명에서 올해 36명으로 줄어 돌봄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똑똑 돌봄단은 이웃이 위기가구를 주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해 정기적으로 근황을 살피는 방문복지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독사 예방 활동 및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하는 것으로, 필요시 사회보장이나 긴급복지 등 공적 사회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및 연계 활동도 하고 있다. 2021년 활동을 시작했다.

돌봄단은 선정된 돌봄 대상자에 대해 가정방문 및 안부전화, 취약계층 실태조사, 복지서비스 연계, 고독사 예방활동을 통한 복지대상자 발굴 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돌봄 대상자는 노인,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7322가구다.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구들로 선정했다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똑똑똑 돌봄단은 가구 방문 및 전화상담 14만9638건, 복지서비스 연계 2만6087건으로 총 17만5725건 활동을 펼쳤다. 방문실적은 2022년 3만9349건에서 2023년 6만222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인력 보강과 함께 모니터링 주기도 최소 주1회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방문 모니터링 비율도 높여 전화와 방문 모니터링을 각각 50대50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돌봄대상과 전화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당일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뿐 아니라 이웃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단 한 명의 이웃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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