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 전 야구선수 오재원, 검찰 송치

오동욱 기자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2017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 오재원. 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39)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2일 서울중앙지법(김미경 부장판사)은 오씨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경찰은 약물 정밀검사 결과에서 마약류 투약 단서를 확보해 19일 오씨를 체포했다.

오씨는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22년까지 활동하며 두산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국가대표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 프리미어12 우승도 견인했다.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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