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의 글리니스 존스 별세···향년 100세

최민지 기자
1982년 글리니스 존스의 모습. AP연합뉴스

1982년 글리니스 존스의 모습. AP연합뉴스

고전 영화 <메리 포핀스>에 출연했던 배우 글리니스 존스가 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0세.

미국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존스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요양 시설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19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영국 출신 예술가로 남아공에서 공연 중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연극 무대에서 아역으로 활동한 그는 15세가 되던 해인 1938년 영화 <사우스 라이딩>DM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란다>(1949), <롭 보이>(1953), <올 마비 투 기브>(1957), <더 채프먼 리포트>(1962) 등 다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했다.

존스는 디즈니의 고전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1964)에서 주인공인 메리 포핀스의 상대역 ‘뱅크스 부인’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뱅크스 부인은 메리 포핀스가 돌보는 아이들의 엄마로 여성 참정권 운동을 벌이는 당찬 여성이다.

1973년에는 뮤지컬 <어 리틀 나이트 뮤직>에서 데지레 암펠트 역을 맡아 그해 토니상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가 이 뮤지컬에서 부른 노래 ‘센드 인 더 클라운스’는 역대 뮤지컬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존스는 네 차례 결혼하고 이혼했다. 첫 번째 남편은 2007년 사망한 영국 배우 앤서니 포우드다. 유족으로는 손자 1명과 증손자 3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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