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 후보가 영화 ‘피에타’를 보면서 유신에 대한 생각을 고치고 세상을 깊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유신 시대였다면 ‘피에타’같은 영화는 상영금지에다가 다 잡혀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박 후보가 유신의 주체이지 않느냐”라고도 했다. 자본주의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이 영화에 빗대 유신시대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고, 나아가 유신에 대한 박 후보의 인식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이나 대통령을 만들려고 하는 이들에게 영화 피에타를 권한다”며 “박근혜 의원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꼭 보면 좋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