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1일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등 280건 허위조작 정보를 확인해 경찰에 고발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의적 선동에 무관용 원칙의 법적 조치로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에 따르면 민주당은 총 280건의 허위조작 정보를 확인하고 경찰에 183건을 고발했다. 나머지 97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고발한 사례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왼손 경례를 했다’는 조작 사진, 문 대통령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관계가 있다는 정보, 정부가 특정 마스크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설 등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중국인에 의해 조작됐다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관련 정보와 북한에 마스크를 지원했다는 설 등도 허위 정보로 분류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고발 조치한 허위조작 정보 중 70%가 유튜브에서 생산됐다. 특히 ‘차이나 게이트’라는 정보가 집중적으로 생산됐다”며 “유튜브 채널이 허위조작 정보의 공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