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북한 폭파 소식 듣고 급히 자리 떠

김상범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것과 관련해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된 것과 관련해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6일 오후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과 연기가 관측됐다는 질의를 받고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폭발음에 관해 묻자 “여기에 와 있는 상황에 (폭발이) 벌어졌다. 정확히 파악해봐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 지적에 “조금조금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개성공단 폭발음 소리와 관련해 국회 외통위에서 질의응답을 주고 받다가 폭발음이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10분여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오늘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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