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이 금강산에서도 ‘상징적인 일’ 할 듯”

김지환 기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16일 “불안한 예측이지만 (북한이) 금강산에서도 상징적인 일을 하리라 예측한다”고 말했다. 금강산 지역에는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대,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정부 및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자산과 동결한 금강패밀리비치호텔, 금강펜션타운, 해금강호텔 등 민간 소유 자산이 있다.

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 발표 후 저는 ‘올 것이 왔다. 남북관계는 대단히 위태로워진다’고 진단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통일부가 지난해 10월29일 언론에 공개한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 사진은 이산가족면회소. 통일부 제공

통일부가 지난해 10월29일 언론에 공개한 금강산관광지구의 남측 시설 사진. 사진은 이산가족면회소. 통일부 제공

박 전 의원은 “북한 땅에서 일어나는 일에 우리가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 거듭 남북은 6·15공동선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렵다. 우리도 재난기금을 지급하는 등 마찬가지이며 미국도 똑같다”며 “여기서 길을 찾아야 한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3일(북한 매체 보도일)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이후 ‘시설 완전 철거·문서 협의’를 요구해왔다. 다만 지난 1월30일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남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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