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겨냥 “당 개혁 DNA 회복해야···도덕성 검증 중요”

최희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당의 개혁 DNA를 회복해야 하며, 도덕성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시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요구하는 것은 바로 개혁 DNA의 회복”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당대회를 지배하는 것은 친윤이냐 반윤이냐의 대결 구도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진정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다면 자기 혁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당을 어떻게 더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 정당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대통령의 3대 개혁과 국정운영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도덕성 검증도 중요하다”라며 “지금이 보수가 진보보다 도덕적 우위를 입증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의 개혁 DNA를 회복하는 것이 이 시대 정통보수의 모습이고 건강한 보수주의자의 갈 길이라고 확신한다”며 “(복합위기의) 전환기일수록 기득권과 단호히 맞서며 개혁의 고삐를 당기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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