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파견돼 구조 임무를 마치고 온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묵념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18명이 열흘 만에 구조 임무를 완수하고 한국에 무사 귀환했다.
외교부는 18일 오전 7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파견됐던 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에서 귀환한 원도연 긴급구호대장은 “구호대가 지진 피해 현장 생존자 구조, 시신 수습, 각 국 구호대와의 협력 및 튀르키예 재난 위기 관리청과의 협업 등의 활동을 마치고 복귀한다”고 보고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소방청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118명 규모의 구호대 1진은 추위와 전기·수도 단절 속에서도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8명의 실종자를 구해냈다.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튀르키예 국민들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구호대의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긴급구호대 1진은 휴식을 취한 뒤 건강 검진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검사 등을 받고 다음주 중 본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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