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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논란, 지난해 6월 이미 스크린됐다

정용인 기자

여야 선대위, 용산·대하빌딩에 나란히 입주… 핵심부서는 당사에

“그 사람들 보안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할걸요. 정식 선거운동 기간이 돼서야 오픈하지….”

더불어민주당 인사의 말이다. 초장부터 난관이다. 취재가 쉽지 않아보였다. 민주당 선대위의 풀네임은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다.

중앙선관위에 신고된 ‘예비후보자 선거운동기구 설치내역’에 따르면 국회 앞 용산빌딩 1303호에 있다. 12월 7일 용산빌딩을 방문했다. 입구와 측면, 형광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검문은 없었다. 따로 신고되지 않은 집회·시위에 대비한 듯싶었다.

1303호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재명 후보 측은 13층 전체를 쓰고 있었다. ‘외부인 출입금지/CCTV 설치’라고 적힌 입구 문은 닫혀 있었다. 복도 벽에는 후보자 선거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재명은 합니다/민주당이 뜁니다”라는 구호가 적혀 있다.

12월 7일 기자가 방문한 국회 앞 여의도동 용산빌딩 13층의 이재명선대위 사무실. 벽에 ‘이재명은 합니다/민주당이 뜁니다’라고 구호가 적혀 있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포스터가 붙어 있다. / 정용인 기자

12월 7일 기자가 방문한 국회 앞 여의도동 용산빌딩 13층의 이재명선대위 사무실. 벽에 ‘이재명은 합니다/민주당이 뜁니다’라고 구호가 적혀 있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포스터가 붙어 있다. / 정용인 기자

■ 용산빌딩 민주당 대선 선대위 가보니…

13층 이외에도 이 건물에서 민주당이 쓰는 사무실은 더 있다. 11층과 8층이다. 내친김에 확인해봤다.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11층 근무자’는 11층은 홍보, SNS팀 등이 쓰고 있다고 했다. 입구에는 냉장고와 초코픽, 사또밥, 크런키, 치토스 등 군것질거리가 마련돼 있는 찬장이 있었다. “최근 11층의 간식을 집으로 가져가거나 쟁여놓은 분들이 있습니다”라는 화난 표정의 아기공룡 둘리 캐리커처 공지문이 안쪽 사무실 입구에 붙어 있다.

8층은 정책과 전략기획, 조직국 등이 쓰고 있다. 802호는 조직본부, 804호는 특보단, 유세본부, 문화강국 본부가 있다.

그러나 후보실, 전략본부, 공보단 등 핵심부서는 당사에 있다. 이건 국민의힘 측도 마찬가지다. 앞서 선관위에 신고된 선거운동기구 설치내역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더 자세하다. 광화문 리마빌딩 906호, 907호, 903호, 406호 그리고 2층 소회의실을 사용한다고 신고돼 있다. 12월 8일 방문해보니 9층 입구에 ‘국민캠프’라는 표지는 남아 있지만 사무실 한군데를 빼놓고는 다 철수한 모양새다.

선거운동 포스터에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윤석열”이라고 적혀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가 자리 잡은 곳은 대하빌딩이다. 민주당 선대위 바로 옆 건물에 나란히 터 잡은 셈이다. 기자와 통화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바로 옆에 있으니 기자들은 편해 좋겠네요”라고 농을 건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민의힘도 후보실과 선대위원장실, 전략·기획·메시지·대변인실 등 핵심부서는 당사에 있고, 조직총괄·직능총괄조직 등은 대하빌딩에 있다.

윤석열 후보실과 일정팀·메시지팀은 중앙당사 5층에 자리 잡고 있고 바로 위층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실이 있다(이준석 당대표실은 3층에 있다). 후보실이나 총괄선대위원장실 밖으로는 “여의도 시가지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좋은 위치”라고 위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 공간배치만 보면 총괄선대위원장이 후보자의 위에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12월 6일 출범했다. 출범식은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 돔에서 진행했지만 코로나19 국면이라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힘 ‘루키’들의 ‘승리를 위한 퍼포먼스’를 끝으로 1시간 20분여 만에 마무리됐다. 만화영화 주제곡 ‘질풍가도’, 김수철의 ‘젊은 그대’ 등에 맞춰 윤석열 연호를 유도했다. 전반적으로 올드했다.

‘질풍가도’는 MZ세대가 어린 시절 익숙했을 <쾌걸 근육맨 2세> 오프닝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젊은 그대’가 나온 때는 1984년이다. 37년 전이다. 여전히 대학가 응원곡으로 쓰고 있다고 하지만 출범식장 객석을 메운 50~60대 장년층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청춘 시절 추억팔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드레스코드는 정장 차림에 빨간 목도리와 하얀 와이셔츠로 보이는데(행사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상임선대위원장, 그리고 후보자가 빨간 목도리를 전달받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빨강·흰색 조명과 함께 아무리 국민의힘 당색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하더라도 ‘상대측의 친일프레임 공격유도를 일부러 노린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빨간 목도리를 들고 청년들과 대선 승리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빨간 목도리를 들고 청년들과 대선 승리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발대식서 37년 전 ‘젊은 그대’ 퍼포먼스

이날 선대위 출범식을 기점으로 김종인 총괄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은 봉합된 것으로 보이지만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는 게 정치평론·선거컨설턴트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핵심 관전포인트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앞으로의 역할이다.

박신용철 더체인지플랜 선임연구위원은 “김종인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하는 순간 김병준의 역할은 이미 ‘그림자’가 된 것”이라고 평했다. 달래는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버려졌다는 것이다. “앞으로 김종인 1인 체제로 선대위가 꾸려나가게 될 텐데 어쩔 수 없이 그런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평가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총괄선대위원장을 수락한 김종인의 말대로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긴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시각”이라며 “시기적으로 선대위도 너무 늦게 꾸려졌기 때문에 앞으로 불필요한 갈등이 벌어지는 것을 조기에 봉쇄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 구축된 김종인 1인 체제 선대위에 대한 ‘불편한 시각’도 감지된다. 윤석열 후보 시절 선대위에 참여했던 한 인사의 말이다.

“…김병준이 할 일이 없긴 한 것 같다. 김병준과 후보가 비슷한 면이 많다. 이 사람들은 자유주의적이다. 아무래도 김종인이 노인네다 보니까 호가호위하는 사람이 없진 않을 것 같다. 총괄선대위원장이 다 신경을 쓸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인사는 이른바 ‘처가 비선’ 논란과 관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나는 처가 문제가 아니라 후보 문제라고 본다. 후보가 정치를 처음으로 하는 양반이다 보니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은가. (이른바 김건희 처가 비선 논란은) 그래서 생긴 문제이긴 한데 총장(윤석열 후보)이 어느 누구보다 그런 게 어떤 문제를 잘 일으키는지 잘 아는 사람이다. 말 그대로 프레이밍인데 앞으로는 없을 문제로 본다.” 과연 그렇게 될까.

■ 김종인 원톱 vs 이재명 원톱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이다. 후보 이외엔 다 손 놓고 있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신철우 시사평론가의 말이다. 그는 이전부터 “20대 대선은 정동영-이명박이 붙었던 2007년 선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예년 선거에 비춰보더라도 이번 선대위가 딱히 더 뛰어난 것은 아니다. 갈등을 봉합하겠다며 주로 의원들 위주로 자리 나눠 먹기를 하다가 당내외에서 비판이 제기되니 후보를 중심으로 기동력 있게 슬림화하겠다는 것 아닌가. 결국 어떤 현상이 일어났나. 이재명계가 아닌 의원들이야 하기 싫었는데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고 비서들 시켜 SNS 관리하는 시늉만 내고 있다. 연말이니 자기 지역구 관리나 하고 송년 모임이나 하면서. 차라리 배지 역할을 그대로 갔다면 당원들이나 국민의 눈이 있으니 움직이는 시늉이라고 했을 텐데….”

그는 ‘슬림화된 조직이 당 후보에게 결코 플러스가 되지 않는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슬림화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자기 말 잘 듣는 사람들만 남은 선대위다. 결국 이재명 캠프다. 민주당 선대위가 아니라. 그러면 어떻게 될까. 이재명 표만 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게임이 된다. 그러니 어게인 2007년 게임이다. 물론 다른 점은 있다. 당시는 386과 친노가 안 움직였고, 지금은 선대위 개편과정에서 그걸 잘못 판단한 것이다. 슬림화한다고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이재명 본인이 친문은 아니잖나. 친문이나 친노들이 과연 얼마만큼 기여하는지 역할을 줘야 보는 눈이라도 있어야 움직이는 건데.”

채진원 교수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둘다 원톱체제인데 다른 점은 국민의힘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원톱이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원톱체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직전(2017년), 그리고 그 전(2012년) 선거만 하더라도 달랐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옆에는 과거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삼철’ 특히 양정철 후보 비서실 부실장이 정책과 기획, 전략 정무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무관의 제왕이었던 셈이다.

현재의 민주당 선대위에서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양정철 또는 광흥창모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인사나 조직은 있을까. 민주당 선대위 기구표를 보면 비서실 부실장으로 천준호 의원, 허종식, 강희용과 함께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이 들어가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는 변호사 사무장 시절부터 이재명 후보와 함께해온 후보의 복심(腹心),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에서 야권의 중심 공격대상이기도 하다. 형식상으로는 2017년 대선 당시 양정철 부실장과 같은 위치다. 그러나 민주당 측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퍼스널리티부터 정무적 능력, 역할에서 양정철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다. 한 민주당 인사의 말이다.

“선대위 비판이 나오고 재편된 뒤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온 사람들이 SNS 관리까지 부서마다 요직에 다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요한 길목마다 사람들을 다 세워놓은 것은 사실인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딱히 무슨 의사결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간단히 말해 일 열심히 하는 실무자들이지 무슨 정무적인 판단을 하거나 후보자를 대신해 뭔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이 인사는 2012년과 2017년의 문재인과 2021년 이재명의 결정적인 차이를 ‘대통령 출마의 자발성 내지는 의지’라고 말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원해서라기보다 끌려나온 것이다. 그래서 ‘운명’이라는 말을 했고. 그러니 그 판에 맞춰 주도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그런 상황도 아니고 심지어 본인(이재명)의 그립감도 워낙 세다. 그래서 다들 끌려가는 상황이고, 그건 경선 때부터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7인회’니 뭐니 실세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정작 실제로는 핵심이라고 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선대위를 꾸릴 때도 ‘당에서 마음대로 하시라’고 한 것이 아닌가.”

문제는 그러다 보니 ‘원팀’에서 낙오돼 ‘팔짱만 끼고 바라보는’ 당내인사들과 소통은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선발과 사임까지 벌어진 일련의 소동에 대한 대처가 단적인 사례라는 것이 당내외 인사들의 평가다.

지금까지 공개된 조 전 공동 선대위원장의 추천 경위는 서점에 들른 이용빈 의원이 우연히 조 전 선대위원장이 쓴 책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를 읽고 저자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송영길 당대표에게 추천한 것으로 돼 있다. 자신이 육사 출신 선배이기도 하고 마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라 조 교수를 추천했지만, 논란이 된 사생활 의혹까지는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이 의원 측은 12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혼 경력은 알고 있었지만 10년이 지났고, 각자 다른 가정을 일궈 사는 마당에 구체적인 이혼 사유가 뭐냐까지 따져 물어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밝혔다). 그런데 조 교수의 정치권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6월 정가 주변에선 이낙연 당시 민주당 코로나19 극복 위원장 의원실 ‘5급 비서관 공채’가 화제를 모은 적 있다. 당시 당대표를 역임한 유력 대선주자 의원실 비서관 자리는 ‘111 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 끝에 미국 변호사 출신 모씨에게 돌아갔는데, 당시 조 교수도 이 비서관 자리에 지원했다는 것이다. 당시 공채과정에 관여한 이낙연 측 인사는 “조 교수는 당시에도 최종 면접 대상자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세평 조회과정을 거치면서 조 교수는 결국 탈락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논란된 내용 중 상당부분이 이미 당시 스크린되었다는 것이 이 인사의 전언이다. 당시 조 교수의 평판과 관련한 세평 내용이 이번 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선출 전에 당 지도부에 전달됐다면 현재와 같은 곤혹스러운 상황전개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재명 후보 측과 낙선한 이낙연 전 당대표 사이의 경선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았다는 당 내외 평가에 더해 미묘한 파장을 던지는 사안이다.

박신용철 위원은 “물론 공동선대위원장 발표와 같은 사안은 당내에서도 보안이 필요하겠지만 아무리 경선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더라도 진영으로 구분되지 않은 개인 네트워크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조 전 교수 임명과정이나 사퇴까지의 ‘사태’는 단순히 당내 커뮤니케이션 실패를 넘어 정권 재창출 위기까지 직결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조동연, 송영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선발표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조동연, 송영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선발표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 실종된 대선 ‘전망투표’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번 선거가 희한한 것은 보통 정치학자들의 경우, 총선=회귀투표, 대선=전망투표라는 도식을 이야기하는데 이번은 확실히 회귀적 투표로 기울고 있다는 사실이다. 상대 후보의 자질과 상관없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데 제일 센 사람, 가장 크게 엿을 먹일 사람이 누구냐를 두고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선거가 9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검찰총장 윤석열 대 범죄자 이재명’이라는 구도가 중도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런 구도가 깨지지 않는 한 지지율이 역전되는 골든크로스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차가 딱 붙은 것으로 나오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아직도 5~6%는 일관되게 이 후보가 지는 걸로 본다. 실제 선거에서는 2~3% 내에서 결판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그렇게 흘러갈까.

윤석열 경선캠프에 참여했던 김장수 제3정치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여권지지자들은 후보가 열심히 뛰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지여부 무당파·중간층에겐 윤석열에 대한 고민은 아직 남아 있지만 이재명에 대한 평가는 거의 끝났다.” 그는 “종전에는 보수·진보성향에 따라 여론조사 응답률이 달라진다고 봤지만 지금은 기본은 야당표로 본다”라며 “결국 40 대 55의 구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30%대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확장력은 구도상 40%대를 넘기 힘든 반면, 정권교체 구도에서 윤석열은 과반 이상으로 끌어올릴 확장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조동연 교수가 지난해 이낙연 의원실 5급 공채에 응모한 적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당시 이낙연 의원실 수석보좌관은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는데 당시 조 교수가 지원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동연 교수를 법적으로 대리하고 있는 양태정 변호사(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는 “확인해보겠지만 설사 5급 비서관 공채에 응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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