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청년 껴안기’

김상범·심진용 기자

민주당, 워킹맘 등 선대위원 추가 인선

윤석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청년이 주역”

여야가 ‘청년 구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청년 선거대책위원 추가 영입을 발표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를 내걸었다.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는 이날 워킹맘, 도시·빈집재생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전문가 등 3명을 ‘청년 선대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워킹맘 권아름씨(34), 사회적기업 ‘에이엠피’ 대표이사 임재현씨(39), 사회적기업 ‘빈집은행’ 대표 최환씨(37)다. 문화체험학원을 운영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권씨는 “청년 여성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 청년 공동체 활동을 하는 임씨는 “새로운 도시성장 패러다임이 요구된다”고 했다. 최씨는 인천에서 빈집을 청년 임대주택·사무실·스마트 도시농업 공간 등으로 개·보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씨는 “청년들의 상실을 ESG라는 기회로 채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선대위는 또 당 인사인 홍서윤 수석대변인과 김민재·유민아 대변인 등을 공식 임명했다. 청년 선대위는 2030세대를 공략하자는 취지로 지난달 출범했다.

윤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제가 구상하는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당연히 청년”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이들 정보를 활용하는 정부”라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을 예로 들며 “역학조사 결과, 기저질환 정보, 병상 정보 등 방역과 치료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연결 통합 관리함으로써 당국과 의료관계자, 환자 가족 등이 모두 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그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과 치료를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청년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는 장년 세대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세대가 정부 운영에 적극 참여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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