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여성 혐오 대선으로 역주행”

김윤나영 기자

‘2030 프라이드’ 유세 진행

“성평등·인권 강국” 호소

심상정 “여성 혐오 대선으로 역주행”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사진)는 6일 서울 도심 곳곳을 걸어서 청년 유권자들과 만나는 ‘2030 프라이드 유세’를 진행했다.

심 후보는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 관악구 신림역 등에서 골목을 걸으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연남동에서 만난 여성 유권자들에게 “여성들을 위한 확실한 한 표, 3번”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연트럴파크 즉석연설에서 “5년 전 대선 때는 후보들 다 페미니스트를 자임했는데, 이번 선거는 여성을 혐오하는 대선이 되는 건 역주행 아닌가”라며 “성평등 국가, 인권 강국으로 거듭나는 대선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이 말하는 페미니즘은 성평등 국가, 젠더 선진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께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며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안 후보를 비난할 생각이 없다. 양당 사이에서 소수당이 살아남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소외된 목소리들을 담아내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20대 여성 유권자 마음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안 후보 지지층 표심 흡수를 기대한다. 리얼미터·오마이뉴스가 지난달 28일~지난 2일 유권자 3037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20대 여성 유권자 지지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9.1%), 윤석열 후보(26.7%), 안철수 후보(16.0%), 심상정 후보(6.7) 순이었다. 이들의 제3지대 후보 지지율(25.6%)과 부동층 비율(8.5%)은 전체 유권자 중 가장 높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oday`s HOT
UCLA 캠퍼스 쓰레기 치우는 인부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이-팔 맞불 시위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집 떠나는 주민들 폭우로 주민 대피령 내려진 텍사스주
불타는 해리포터 성 해리슨 튤립 축제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올림픽 앞둔 프랑스 노동절 시위
인도 카사라, 마른땅 위 우물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 노동자의 날 집회 경찰과 충돌한 이스탄불 노동절 집회 시위대 케냐 유명 사파리 관광지 폭우로 침수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