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협의회, ‘제52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 및 통일부차관과의 토크쇼’ 개최

김경은 기자

“통일이 되면 차관님은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나요?”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말처럼 한반도를 종주하고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직접 걷고 싶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학생들과 통일부차관이 만나 남북관계와 통일 후 한반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민족통일협의회(민통, 의장 곽현근)는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2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 및 통일부차관과의 토크쇼’를 개최했다.

민족통일협의회, ‘제52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상식 및 통일부차관과의 토크쇼’ 개최

이날 최영준 통일부차관은 남북관계와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2018년 남북이 이루었던 소중한 성과들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면서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이나 의약품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보건 방역 문제는 남북 주민들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남북 간 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점에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곽 의장은 “문화제전 참여 같은 작은 일부터 함께하면 통일의 큰 염원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민통도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필요성을 알리는 든든한 등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박현아(순천팔마고 2학년)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60여명이 선정됐다. 통일을 소재로 한 글짓기, 웹툰 등 창작 작품 공모전으로 진행된 ‘한민족통일문화제전’은 올해로 52회째를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통일 작품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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