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상, ‘창건 95주년’ 중국군 축전···“전략전술 협동작전 긴밀히”

박광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위 ‘전승절’로 불리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위 ‘전승절’로 불리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북중 우의탑에 헌화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1일 중국군 창건일을 맞아 중국에 축전을 보냈다. 북한은 “불패의 조중친선”이라며 중국과의 군사적 연대를 강조했다.

리영길 북한 국방상은 중국 인민해방군 창건 95주년(8월1일)을 즈음해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리 국방상은 축전에서 “중국인민해방군이 지난 95년간 혁명의 승리를 쟁취하고 국가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였으며 습근평(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현대화된 군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축하했다.

리 국방상은 축전을 통해 “항일·항미대전의 불길 속에서 어깨겯고 싸운 조중 두 나라 군대는 사회주의 위업을 총대로 믿음직하게 담보하고 있다”며 “조선인민군은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기 위해 중국인민해방군과의 전략전술적 협동작전을 긴밀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공산당의 령도밑에 강화발전하는 중국인민해방군’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인민해방군 부대들은 적대세력들의 반중국책동이 강화되는 속에서 부단한 군사훈련을 통하여 실전능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반제자주, 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피어린 공동투쟁 속에서 마련된 불패의 조중친선을 수호하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길에서 두 나라 군대는 자기의 숭고한 의무를 다하여왔다”며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중 두 나라 군대의 전투적 우의는 오늘 더욱 두터워지고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의 패권 대결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의 밀접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7·27 전승절 다음날인 지난 28일 북·중 우의탑을 방문해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에 력력히 아로새겨진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빛나는 전투적 위훈과 공적은 불멸할 것”이라며 “피로써 맺어지고 력사의 온갖 격난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조중친선은 사회주의위업의 줄기찬 전진과 더불어 대를 이어 계승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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