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 공식 출범

김정선기자

어윤대 위원장 “다이내믹 코리아 대신할 슬로건 마련”

국가이미지 제고 활동을 총괄, 지원할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국가브랜드위는 이날 중구 저동 위원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국가브랜드위는 민간위원 31명과 정부위원 16명 등 총 47명으로 구성되며, 초대 위원장은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맡았다.

어 위원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기업과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국격 제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어 위원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 1988년 만들어진 국가 슬로건 ‘다이내믹 코리아’를 대신할 새로운 국가 슬로건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다. 어 위원장은 “다이내믹 코리아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장점을 표현한 측면도 있지만 변동성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말이 많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협의체로 운영되어온 ‘국가이미지위원회’를 폐지하고 새로 설립한 것이 국가브랜드위다. 민간위원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위원장에 외부인사를 기용한 것 등이 차별점이다.

하지만 민간위원의 절반 이상이 대학교수들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도 재계 인사들이 다수여서 ‘편향성’이 지적되기도 한다. 이외 민간위원으로는 대중음악가인 남궁연씨와 국내 출신 1호 러시아 변호사인 차윤호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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