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정치: 대권주자들은 왜 책을 낼까

정용인 기자
현재까지 출간된 주요 대권주자들의 책들 | 이석우 기자

현재까지 출간된 주요 대권주자들의 책들 | 이석우 기자

이게 마지막일까. 7월 19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냈다.

김 전 부총리는 책 출간을 계기로 정치현안에 적극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책 출간과 정치참여 ‘선언’은 다르다.
책 출간은 마음먹는다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독한 결단이지만, 말로 하는 것에서 선행돼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출사표다.

반면, 책을 준비하는 것은 같이할 사람이 필요하다. 세력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김 전 부총리까지 합류하면서 내년 3월까지 대선 로드맵은 거의 확정됐다. 대선버스가 출발한 것이다.

거론되는 주요 대권주자 중에서 윤석열 전 총장만 본인이 직접 간여한 책을 내지 않았을 뿐, 현재까지 거론된 대부분의 주자는 내년 대선을 목표로 책을 냈다. 과거 출마하면서 책을 낸 적 있는 대권 재수생그룹들도 예외는 아니다. 내년 대선을 목표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밝힌 책을 준비 중이다.

대권시간표를 자신의 정책과 비전, 살아온 이야기 등을 담은 책 발간으로 시작하는 흐름은 언제 시작된 것일까.

출판계 인사들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발간된 <문재인의 운명>과 <안철수의 생각>을 들고 있다.

2012년 나온 <안철수의 생각>은 누적 70만부가 팔린 초베스트셀러다. 인터뷰이만이 아닌 ‘인터뷰어’가 동등하게 등장해 부각된 대담형식의 책이 기획된 것도 색다른 시도였다.

과거 정치인과 인적 친분이 있는 인문사회과학 출판사에서 나오던 정치인 책이 기획홍보와 판매능력을 갖춘 메이저 대형출판사를 통해 나온 것도 새로운 흐름이었다.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한 출판사는 김영사였다. 앞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책을 발간한 출판사는 쌤앤파커스다. 출판계에서는 2021년 상반기 정치사회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조국의 시간>에 이어 민주당 대권경선에 참여한 <추미애의 깃발>을 한길사가 낸 것을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인문학 고전과 교양서 보급에 주력한 대형출판사이기 때문이다.

■ 우여곡절 끝에 좌절된 <안철수의 생각 2>

“원래 안철수 당시 교수가 청년들에게 멘토링하는 내용으로 책을 쓰기로 김영사와 계약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 자신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책에 들어갈 내용이 청년멘토링만으로는 적절치 않은 것 같아 그 내용은 자신의 대답을 통해 넣고 국민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쓰는 게 좋겠다고 의뢰가 들어왔다.”

당시 대담을 진행한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교수의 말이다.

인터뷰는 매주 다음 주에 할 주제에 대한 의견을 듣겠다고 예고하면 안 교수가 공부해오는 방식이었다.

“그 주 주제에 대해 답변이 미진했거나 데이터가 부족하면 다음번 나왔을 때 보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제 교수는 회상했다.

기자는 안철수 주변 복수의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2012년에 이어 2017년에도 대선을 앞두고 제 교수와 대담책을 기획했다는 증언을 들었다. 총 7차례 만나 정치나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한 안철수의 생각을 정리한 원고 초안을 만들어놓고도 최종적으로 출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철수의 생각 2> 기획이 묻힌 것이다. 한 인사는 “안철수는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역전하려는 결정적 순간, 친문세력이 사주한 드루킹의 댓글공작으로 자신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며 “여기에 2012년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를 포함한 책 출간이 좌절됨으로써 안철수가 그 뒤에도 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을 품게 됐는지에 대한 ‘미싱링크’를 알게 될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말했다.

제 교수는 “당시 안 대표와 정치권 입문 후 자신의 정책구상에서 어떤 진전이 있는지, 정치사회적 정책에 대한 구상을 듣기 위해 몇 번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당시 내가 독일 연수를 가고 남편도 해외연수를 하는 등 양쪽의 사정이 맞지 않아 논의하다가 중간에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주요 대권주자들이 양 지사의 책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낙연, 양승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후보. 7월 11일 발표된 1차 컷오프에서 양승조 지사는 탈락했다. | 국회사진 기자단

지난 6월 23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주요 대권주자들이 양 지사의 책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이낙연, 양승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후보. 7월 11일 발표된 1차 컷오프에서 양승조 지사는 탈락했다. | 국회사진 기자단

■ 문재인 이어 이낙연 대담집 나온 배경

7월 중순 <이낙연의 약속>이 깜짝 정치사회부문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종합순위에서는 8위까지 올랐다.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부가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책을 기획한 신승철 21세기북스 이사는 “확인해봤는데 캠프에서도 전혀 움직인 바 없고 실제 여력도 없다고 했다”라며 “확실히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팬층이 움직인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책은 1년 전부터 기획됐지만, 책 출간 사흘 뒤 올해 상반기 초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조국의 시간>에 묻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불운한 운명이었다.

<이낙연의 약속> 대담자는 언론인 출신의 문형렬 작가다. 문 작가는 소설가이지만 지난 2017년 문재인 후보와의 대담책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통해 정치인 인터뷰어로서도 정상을 찍은 베테랑이다. 신승철 이사가 전하는 당시 기획배경이다.

“운명을 쓸 때는 작가를 못 찾아 양정철 본인이 직접 쓴 걸로 들었다. 대담은 그쪽에서 기획한 것이 아니라 이쪽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다른 쪽에서도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정치공학적인 방식이 아닌 소설가나 시인을 통해 ‘윗집 아저씨 아줌마가 질문한 이야기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유권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담당이 양정철·탁현민이었는데 처음에 이 사람들이 원한 것은 에세이였던 것 같다. 이전부터 두가지 형태로 기획돼 있었다. 처음 원고가 나갔을 때 다시 그쪽(양정철·탁현민)에서 에세이 형태로 바꿔달라고 요구해 마음고생이 없진 않았다.”

이낙연 후보와 대담을 진행한 문형렬 작가는 기자에게 이렇게 주문했다.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을 다른 책과 비교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문 작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대담집의 경우 원래 2018년 12월 대선 때 발간을 목표로 기획했다가 예정치 않았던 탄핵사건으로 급히 일정이 당겨졌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1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12월 30일 마지막 인터뷰를 했는데, 녹취록을 풀어내는 데 6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여기에 교정·교열을 5일 정도 잡으면 늦어도 1월 5일까지는 원고를 넘겨야 했다. 1월 1일부터 시작해서 1월 6일 새벽 1시에 원고를 넘겼다. 평생을 마감하며 살았지만, 내가 그것을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

<이낙연의 약속>은 3월 2일부터 시작해 한달간 썼다. 문 작가는 이렇게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책은 급하기도 했고 쿠데타설이 도는 등 정치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썼지만 이번은 달랐다. 물론 감염병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아크릴 차단막을 사이에 두고 대담을 하긴 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염려하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소설가는 사람 보는 눈이 정확하다. 흔히 사람들이 ‘소설 쓰고 있네’라고 하면 ‘거짓말하고 있네’라는 뜻으로 사용하지만, 거짓말과 소설은 차이가 있다. 자꾸 하면 감옥 가는 게 거짓말이라면 진실을 찾아가는 게 소설이다. 그 책을 읽어보면 이낙연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된다. 우리는 진실된 약속을 그리워한다. 책을 읽으면 약속을 들고 견고하게 서 있는 이낙연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정치인 책은 위험부담이 많다. 정치인의 행보에 따라 판매가 요동친다. 경선 등에서 탈락하는 순간 판매량 급감은 피할 수 없다.

지난해 7월 발매된 <박원순 죽이기>는 극적인 사례다. 유력 대권주자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발간 직전이었던 책의 운명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돌발상황이 발생했지만 책을 거둬들인 건 아니다. 1만부가 나갔다. 찍기는 2만부를 찍었는데 1만부는 손해봤다.”

책을 쓴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의 말이다. 황 대표에 따르면 책은 3년간 준비했다. 책 제목은 강준만 교수의 역작 <김대중 죽이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왜 ‘박원순 죽이기’냐. 친문이 박원순을 싫어했다. 이재명도 못살게 굴었지만, 박원순은 더 못살게 굴었다. (친문들은) 박원순부터 죽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 명색이 시장인데, 자기 지자체 지하철공사 사장도 마음대로 임명 못 하는 시장이었다. 당내 박원순 기반이 없었던 것이다.”

황 대표의 주장이다.

“책 출간 보름 전에 만났는데, 민주당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친문계에서 대통령에 나오지 말라고 해서이지 않을까. 본인도 무척 괴로웠을 것이다. 단지 성추행 사건 하나로만 죽었을 리 없을 것이다.” 이건 검증이 필요한 주장이다.

■ 벌써 정치서가에서 사라진 책들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의 책 <수상록>은 벌써 시내 대형서점의 정치사회 서가 매대에서 내려졌다.

기자가 시내 대형서점을 찾은 7월 21일, 정 전 총리의 책은 벽면에 꽂혀 있는 인문에세이 코너로 옮겨졌다. <수상록>은 인문출판 전문 1인출판사 이소노미아에서 나왔다.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3년간 기획해 책을 냈다. 대선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출판사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정우성 변리사의 말이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하자면 센세이셔널하게 독자들을 끌어오는 상품성 있는 책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도 그런 독자들에게 끌리는 매력적인 책을 만들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책을 기획했을 때는 ‘정치인들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독자들에게 다리를 놔주고 싶었다. 국회의장을 한 정세균 총리가 진심을 이야기하면 ‘이런 분이 정치를 하고, 평소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를 알리려고 했다. 그런데 총리가 됐고, 이제 대선후보가 됐다. 원래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 대선국면과 겹치면서 지지자가 아닌 사람은 읽기 힘든 책이 돼버린 것이다. 아쉽지만, 대선 이후에도 읽힐 책이 되길 바란다. ‘한국의 지도자는 이런 사람이다’를 알리기 위해 일본 등 외국에서 출판도 알아보는 중이다.”

7월 하순 현재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는 책은 <추미애의 깃발>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민주당 대선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의 대권주자 출간 도서에 대한 관심은 상반기 정치사회 분야 1위를 기록한 <조국의 시간>에 대한 관심의 연장선이다. 검찰개혁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 외에도 두 책 다 한길사에서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출판계에서는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직접 두 저자에게 책 출간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혼자 한 것은 아니다. 직원들과 함께했다. 추미애 장관은 정치인이지만 나는 조국 교수가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낸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두 책은 모두 인문적인 내용을 담은 책이다.”

7월 21일 밤 통화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의 말이다.

“책을 제안하기 전까지 조국 교수를 구체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그러나 조 교수도 실천적 지식인이니 우리 출판사를 잘 알고 있었다. 조국 교수의 문제는 조국 개인 문제도 아니고 혼자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검찰개혁 문제에 대해 조국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서도 똑같이 당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내려온 악습, 가해자의 편에 섰던 검찰 문제에 대해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차원에서 당대의 현실,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는 기록을 남기자고 제안했다. 본인도 마침 그것을 기록하고 있었다라고 하더라.”

김 대표는 서점에 깔린 것이 아닌 실제 판매량이 30만부가 나간 것에 대해 검란(檢亂) 국면에서 “언론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책이 언론이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영역까지 들어갈 수 있는 측면은 있지만 감시자의 역할을 책이 대신한 것이다. 추미애 전 장관과 김민웅 교수의 대담책 <추미애의 깃발>도 마찬가지다. 검찰개혁 문제 등 일상정치적인 이야기도 있지만 지구나 환경·생명 문제까지 우리 사회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이야기까지 다 들어가 있다. 현실정치를 다루되 한 단계 수준을 끌어올린 책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가 7월 19일 오후<br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점에 진열돼 있다. | 연합뉴스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가 7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본점에 진열돼 있다. | 연합뉴스


■ <조국의 시간> 30만부 판매, 팬덤 넘어섰다?

검찰개혁 논란 국면을 거치면서 책을 통해 상반된 주장의 논박이 오가는 현상과 관련해 독자가 아닌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정치팬덤화의 부산물로 정치 관련 도서를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팬클럽이 자신이 지지하는 아이돌을 위해 ‘굿즈’를 사는 것처럼 일종의 세 과시용으로 도서들이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가슴이 아파 페이지를 못 넘기겠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지만 과거에 비판적이었던 사람들도 책을 읽은 뒤 이해하는 쪽으로 많이 돌아서고 있다”라며 “책을 읽고 조국을 이해하게 됐다는 문자나 e메일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정임 교수는 “<조국의 시간>이나 <추미애의 깃발>과 같은 책은 과거 <안철수의 생각>과 비슷하게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포인트, 사건이 일어날 당시와 그 이후 당사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하려 했는지에 대한 것을 건드리니 잘 팔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자들은 당시 언론도 그 이슈를 굉장히 많이 다뤘지만 자기의 시각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언론들이 그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거짓이 아닌 팩트에 입각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수단으로 책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떠오르는 의문은 이것이다. 그 진실이라는 것이 온전한 진실일 수 있을까.

영화 <라쇼몽>의 주인공들처럼 각자의 사정과 진실이 있는 것이 아닐까. 제 교수는 “그걸 검증해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건의 당사자가 활자로 쓰인 책을 낸다는 것은 책임을 져야 한다. 나중에 그게 거짓으로 드러나면 사법적 책임까지는 아니더라도 윤리적 비난은 피할 수 없다. 물론 쉽게 규명되지 않기 때문에 각자는 자신이 본 그림이 진실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하나의 그림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때 언론이 크로스체크를 해 사후적으로 정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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