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9명 중 2명만 백신접종… 정부, 3차 접종 독려

이효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현황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현황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정부가 3차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구성심병원을 방문해 고령층의 3차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고 “코로나19에 가장 강력한 방어벽은 여전히 백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방역상황 속에서 소중한 일상회복 여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3차 접종은 추가가 아닌 기본접종”이라며 시민들의 3차 접종 동참을 독려했다.

김 총리는 전날 보건소에서 3차 접종을 마쳤다. 그는 “1·2차에 비해 오히려 수월하게 맞은 느낌”이라고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53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2일의 5256명보다 10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도 전날보다 752명 늘었다. 3일의 736명에 이어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사망자는 7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80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9명이었고, 의심 사례(역학적 관련)는 9명 증가한 13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9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신규 의심 사례 9명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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