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강훈식 의원은 28일 “승리를 위한 새로운 파격이 시작됐다”며 “윤석열 정부에 거침없이 맞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전당대회 예비경선 통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훈풍에서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저를 선택한 분들의 (뜻은) 당 혁신, 미래를 열라는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 중 유일한 비수도권 지역구 의원이었던 강 의원은 “수도권 정당이 아니라 전국 정당이 됐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믿는다”며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만들고, 혁신하고 그래야 미래가 있다. 더 나은 정당이 되겠다는 확신을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경선 표심에 대해선 “완전히 새로운 얼굴, 강훈식을 본경선 3인 안에 들게 하는 파격을 선택하셨다”며 “오늘 예비경선의 결과는 민주당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갈등과 계파를 넘어 통합 정치가 시작된다는 증거”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거침없이 맞설 새로운 40대 기수의 등장”이라며 “수도권에 갇히지 않는 민주당, 전국 정당 민주당으로의 회복이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파격은 변화에 대한 절박한 요구”라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날 함께 컷오프를 통과한 박용진 의원이 자신과 후보단일화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하겠다고 했으니 그 논의는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만 말했다.
다만 이재명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단일화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박용진 의원만 생각하면 그럴 수 있는데 저를 생각하면 미래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 논의해서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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