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지도부 회의서 “다시 한번 영수회담 요청”

윤승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 등 지도부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 대표 등 지도부가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첫 지도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 회담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후퇴 막고 민생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최고위는 전날 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 5명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지도부 회의다.

이 대표는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냐”며 “더 나은 삶을 위해서라도,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불안과 대결의 기운을 완화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 맞대고 의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대표 수락 연설 때 언급했던 영수 회담 제안을 이날 재차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부와 윤 대통령께서 성공하시길 바란다”며 “그 성공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주의와 민생 위협하는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 그럴 일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77.77%의 득표율로 신임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첫 번째 지시사항으로 당대표 산하에 민생경제 위기 관련 대책 기구, 민주주의 위기 대책기구 설치를 지시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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