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1인 시위…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무슨 문제가?

윤희일 선임기자
1인 시위를 벌이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1인 시위를 벌이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원 앞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최 시장의 이번 시위는 지난 22일 국회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전문가자문단구성안만 의결하고, 국회규칙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항의의 뜻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최 시장은 “2021년 9월 28일 국회법 개정 이후 국회분원 설치 기본계획 및 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용역 2건이 완료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회사무처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면서 “여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147억원과 토지매입비 350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지만, 이전 규모를 가늠할 국회규칙이 제정되지 않으면서 예산이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답답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 규모 및 설계 방향, 이전범위 등 주요 내용에 대해 심사를 하게 되는 전문가자문단구성안을 놓고서도 여야 간 정치적 책임 공방이 있는 상태라고 최 시장은 말했다.

그는 국회운영개선소위 여야 의원들을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법 개정과 설계비, 토지매입비 반영 과정을 통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준공 목표 내 국회 세종의사당이 완공될 수 있도록 여야가 국회규칙 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공기를 2년가량 단축할 수 있다며 입찰방식에 대한 국회 차원의 검토를 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또 향후 국회 전부 이전 가능성을 고려해 의사당을 설계할 것과 국회 이전에 따른 교통, 언론, 주거 등 주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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