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김포 5호선 연장·예타 면제 협조···정부안 갖고 오라”

탁지영 기자    신주영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김포 주민들에게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 실질적으로 고통 받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 예타(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연장 문제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에 반격하는 카드로 김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꺼내 든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실성 없는, 졸속적인 김포의 서울시 편입안보다는 실제 김포 주민들께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저희는 담겠다”며 “정부가 입장을 정해오라”고 했다. 그는 “안을 갖고 온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내년도 5호선 연장사업이 시행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위법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법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에 이어 김기중 방문진 이사에 해임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린 것을 두고 “방통위의 부당 해임이 사실상 법원에 의해 증명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위원장은 본인과 부위원장 한 명인 비정상적인 2인 방통위 체제로 공영방송 관리 감독기구인 방문진 이사들을 위법하게 해임하며 폭주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방송장악, 언론장악에 손을 떼라. 정권의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이 위원장의 위법적 행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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