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비례 1번 후보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를 비례 2번으로 각각 확정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이자 민주당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백승아 전 교사노조연맹사무처장은 3번에 배정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최종 순번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받은 서 전 국가인권위원을 비례 1번에 배정했다. 서 전 위원은 앞서 종북논란으로 낙마한 전지예·정영이 후보를 대신해 시민사회가 다시 추천한 인사다. 비례 2번에는 위 전 대사가 배정됐고, 백 공동대표는 3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비례 4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비례 5번을 받았다.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당선 안정권인 비례 6번을 받았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이 7번, 박홍배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9번,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가 10번으로 뒤를 이었다.
전종덕 전 전라남도 의원은 11번을, 시민사회 국민후보로 선출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12번을 받았다.
이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3번,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조정국장 14번,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 15번, 최혁진 전 청와대 비서관 16번, 이주희 변호사 17번,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 18번,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19번 등이다.
비례 20번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대신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배정됐다. 앞서 시민사회 측은 임 전 소장을 추천했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이 양심적 병역거부를 사유로 컷오프시켰다. 시민사회 측이 임 전 소장을 재추천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은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