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판단 애석해···조국에 가로채기 당했네”

노정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8월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른쪽)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8월30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개혁신당을 향해 “아직까지 속단은 이르지만 이준석 대표의 판단은 참 애석하다”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려 “지난해 11월 이준석 대표에게 ‘내년 선거는 극단적인 좌우 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갈 수밖에 없을 터이니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시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면 최소한 7~8석은 해 이 대표도 국회에 수월하게 등원하고 차기 대선 캐스팅 보트도 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하면 “이 대표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속한 당의 후보들이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라는 말을 했다”며 “그런데 그 조언을 이 대표가 무시했는데, 그걸 지금 조국혁신당이 실행하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로 민주당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에 가로채기 당했다”며 그 결과 “빛이 바랜 건 한동훈과 이준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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