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출된 데 대해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민주당 19대 대선 경선 당시 이 지사와 함께 후보로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이 지사의 측근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해서는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만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