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칼럼] 큰 정치는 국민이 한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6/02/news-p.v1.20250405.e2305ee105bd4b788ab5e70f8ebeff64_P1.jpg)
대선이 3일 본투표만 남았다. 긴장은 그다지 높지 않다. 사흘 전에는 “판세 예측이 가능한 예외적 선거”라는 조선일보 편집국장의 사내 공지 글이 화제가 됐다. 보수의 본산, 조선일보도 1강(이재명)-1중(김문수)-1약(이준석)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이명박·박근혜·윤석열이 대승한 낙동강(PK)이 지금은 최대 격전지다. 22일의 공식선거운동 말미, 김문수는 가는 곳마다 ‘큰절 사과’ 하고, 이준석이 잠 줄여 ‘무박(無泊) 선거’ 해도, 이따금 들려오는 판세는 떨림이 없다.어제오늘에 이 판이 갈렸는가. 아니다. 윤석열이 평지풍파 일으킨 12·3 내란부터다. 주권자의 가슴속 멍울도 그날부터다. 국민의힘이 빳빳이 고개 들 수 없는 조기 대선, 그 ‘1중’의 얼굴만 가장 늦게 김문수로 결정됐을 뿐이다. 새벽 3시 한덕수로 당 후보를 바꿔친 친윤계의 막장극이 당원투표로 뒤집힌 그날이다. 김문수는 지금도 왔다갔다 한다. 불법계엄 사과하면서 헌재의 만장일치 ...
2025.06.02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