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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월드]곰 한 마리가 다시 불지핀 ‘어린이의 군사화’ 논란···만화는 어떻게 전쟁을 가르쳤나
    곰 한 마리가 다시 불지핀 ‘어린이의 군사화’ 논란···만화는 어떻게 전쟁을 가르쳤나

    이달 초 영국에서는 곰 한 마리로부터 시작된 ‘아동의 군사화’ 논란이 일었다. 넷플릭스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 인기 아동 애니메이션 <마샤와 곰>에 등장하는 곰 때문이었다.<마샤와 곰>은 어린 소녀 마샤와 친구인 갈색곰이 외딴 숲속에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마샤의 복장과 곰이 지닌 상징성이었다. 곰은 러시아를 상징하는 대표적 동물인 데다, 극 중 마샤가 곰의 당근밭을 훔쳐 먹으려는 토끼를 쫓아내기 위해 쓴 모자 역시 구소련 시대 군복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톰 고든 영국 자유민주당 의원 등 초당파 의원 50여명은 이 작품이 러시아의 선전물로 보인다며 방영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의회에 제출했다.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와 에스토니아 외교부도 우려를 나타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100년 넘게 정치·전쟁의 선전 도구로 활용돼 온 역사를 조명했다....

    2026.07.17 06:00

  • [사이월드]전쟁에 이어 ‘고질라 엘니뇨’가 온다···“기후 인플레 경고”
    전쟁에 이어 ‘고질라 엘니뇨’가 온다···“기후 인플레 경고”

    올해 지구를 덮친 초강력 엘니뇨가 세계 식량 가격 상승을 견인해 2028년까지 ‘기후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식량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극한 기후 현상까지 겹치며 세계 식량 공급망이 ‘이중 충격’을 겪게 됐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과학계에서는 2026~2027년 사이 발생하는 엘니뇨가 전례 없는 수준의 ‘매우 강한’ 엘니뇨로 발전해 폭염과 홍수, 폭풍우 등의 극한 기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기후 현상을 말한다. 초강력 엘니뇨는 소위 ‘슈퍼 엘니뇨’ 혹은 ‘고질라 엘니뇨’라고 불린다.올해 엘니뇨는 역대 가장 강력한 엘니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태평양에서 온난화 현상이 본격화하고 ...

    2026.07.14 06:00

  • 대홍수 마중물 된 중 저수지 10만개

    중국에 상륙한 태풍 마이삭이 중국 서남부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광시좡족자치구 헝저우시에서 지난 6일 발생한 류란저수지 제방 붕괴 사고는 특히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헝저우시 당국은 지난 5일 류란·윈뱌오·산차·차위안 등 4개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하자 비상대응 1단계로 상향하고 방류를 결정했다. 당국은 6일 오전 9시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4차례 경보를 내렸으며 오전 10시 저수지 수문을 개방했다. 10시20분쯤 류란저수지 동쪽 제방이 50m가량 무너지며 물폭탄이 마을을 덮쳤다.피난 중이던 저수지 인근 두톈춘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양청시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 기준 류란저수지 수위는 낮아지고 침수 지역의 물도 빠졌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물, 전기, 통신이 끊긴 채 갇혀 있다. 당국은 드론으로 구호품을 배급하고 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광시성에서는 지난 7일까지...

    2026.07.08 20:49

  • [사이월드] 중국 남부 홍수 피해 키운 ‘자력갱생’ 치수 정책…류란저수지 제방 붕괴에 당국 초긴장
    중국 남부 홍수 피해 키운 ‘자력갱생’ 치수 정책…류란저수지 제방 붕괴에 당국 초긴장

    올해 중국 본토에 상륙한 첫 태풍 ‘마이삭’이 중국 서남부 곳곳에 물폭탄을 뿌리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시에서 6일 발생한 류란저수지 제방 붕괴 사고는 특히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800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제방 공사가 이뤄졌던 사실이 알려지며 ‘치수 정책의 실패 사례’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헝저우시 공식 기록에 따르면 시 당국은 지난 5일 류란·윈뱌오·산차·차위안 등 4개 저수지의 수위가 급상승하자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로 상향하고 방류를 결정했다. 당국은 6일 오전 9시까지 인근 주민들에게 4차례 경보를 내렸으며 오전 10시 저수지 수문을 개방했다. 10시 20분쯤 류란저수지 동쪽 제방이 50m 가량 무너지며 물폭탄이 마을을 덮쳤다.도로 등이 완전히 침수돼 피난 중이던 저수지 인근 두톈춘 주민들은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됐다. 양청시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8일 기준 류란저수지의 수위는...

    2026.07.08 17:40

  • [사이월드] 뉴욕 한복판에서 “대머리는 아름다워” 외친 사람들···우리는 왜 탈모를 부끄러워하게 됐을까 영상 컨텐츠
    뉴욕 한복판에서 “대머리는 아름다워” 외친 사람들···우리는 왜 탈모를 부끄러워하게 됐을까

    머리카락에 울고 웃고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워싱턴스퀘어파크에는 다소 낯선 구호가 울려 퍼졌습니다.“대머리는 아름답다(Bald is beautiful)!”비가 내리는 공원에 모인 건 200명이 넘는 ‘탈모인’. 대부분 남성이었지만 여성도 있었고, 암 투병으로 머리카락이 빠진 어린이도 함께했습니다. 평소 외출할 때 모자를 쓰던 사람들은 이날만큼은 모자를 벗고 나왔습니다. 어떤 참가자는 현장에서 직접 머리를 밀었습니다. 이들은 민머리를 맞대며 인사를 나누고, ‘대머리 유명인사’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과 래퍼 핏불 닮은꼴 대회를 열었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대머리를 상징하는 기념 티셔츠도 판매됐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머리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는 이들의 표정에는 ‘해방감’이 묻어났습니다.올해 처음 공식 개최된 ‘대머리 모임(Bald Meet-Up)’을 기획한 프리랜서 영상 제작자 저스틴 브래드퍼드(31)는 스물네 살 무렵...

    2026.07.01 06:00

  • [사이월드]130년 만의 귀향···‘인간 동물원’ 희생자들 집으로 돌아간다
    130년 만의 귀향···‘인간 동물원’ 희생자들 집으로 돌아간다

    130여 년 전 유럽인들의 구경거리로 전시됐다가 목숨을 잃은 남미 원주민들이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프랑스 의회가 과거 이른바 ‘인간 동물원’에 전시됐다가 숨진 남미 원주민 6명의 유해를 고향인 프랑스령 기아나로 반환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건데요. 프랑스 정부 역시 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서면서, 역사적 과오를 바로잡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도심 속 ‘인간 동물원’···문명이라는 이름의 폭력사건은 18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랑스 탐험가 프랑수아 라보는 칼리냐족과 아라와크족 원주민 33명을 각종 감언이설로 유인해 파리로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도착한 곳은 일터도, 새로운 정착지도 아니었습니다.원주민들은 파리 시내에 조성된 이른바 ‘원시 마을’에서 생활하며 관람객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사람들은 입장료를 내고 그들의 일상을 구경했고, 원주민들은 살아 있는 전시물이 됐습니다.당시 유럽에서는 이...

    2026.06.23 06:00

  • 일론 머스크도 ‘입구컷’, 세계서 가장 입장 어렵다는 클럽···유흥 아닌 ‘문화시설’ 되나[사이월드] 영상 컨텐츠
    일론 머스크도 ‘입구컷’, 세계서 가장 입장 어렵다는 클럽···유흥 아닌 ‘문화시설’ 되나

    ‘클럽’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술과 마약, 성범죄 같은 어두운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그런데 독일의 클럽은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독일 정부가 나이트클럽을 성매매업소, 카지노와 같은 유흥업소 범주에서 떼어내 ‘문화시설’로 재분류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최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내각은 관련 건축법 개정안을 승인했습니다. 아직 의회 절차가 남아 있지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지 의견이 많아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독일 클럽 업계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환영하고 있습니다.일론 머스크도 ‘입뺀’ 당했다는 그곳독일, 특히 수도 베를린에서 클럽은 단순한 유흥시설이 아닙니다.대표적인 곳이 세계적인 테크노 클럽 ‘베르크하인(Berghain)’입니다. 이곳은 ‘세계에서 입장하기 가장 어려운 클럽’으로 유명한데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입장 거부당했다는 일화가 있...

    2026.06.02 06:00

  • AI가 80년 묵은 수학 난제를 풀더라도…인간이여, 비관하지 말라

    평면 위에 9개의 점을 찍었다고 가정해보자. 9개의 점을 일렬로 배열하면 같은 간격으로 놓인 점은 8쌍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9개의 점을 3×3 정사각 격자 모양으로 배열하면 가로세로 방향에서 같은 간격에 놓인 점이 12쌍 나온다.헝가리 출신 수학자 에르되시 팔(1913~1996)은 1946년 격자 형태가 평면 위에서 한 단위씩 떨어져 있는 점의 최대 쌍을 구할 수 있는 최적 배열이라고 했다.지난 20일(현지시간) 개발 단계에 있던 인공지능(AI) 모델이 처음으로 평면 단위거리 문제에 대한 반증을 제시했다. 오픈AI는 챗GPT가 기존 격자보다 더 많은 점 쌍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내놨다며 “AI가 스스로 중요한 미해결 수학 문제를 해결한 첫 사례”라고 했다.AI는 평면 격자가 아닌 고차원 구조를 만든 뒤 이를 평면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기존 평면 구조에서 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답을 도출했다. 영국 과학 주간 뉴사이언티스트는 30일 AI의 ‘...

    2026.05.31 20:59

  • [사이월드] ‘평면 위 9개의 점, 최대 쌍은’ 80년 난제 해결한 AI···인간 수학자의 미래는
    ‘평면 위 9개의 점, 최대 쌍은’ 80년 난제 해결한 AI···인간 수학자의 미래는

    평면 위에 9개의 점을 찍었다고 가정해보자. 9개의 점을 일렬로 배열하면 같은 간격으로 놓인 점은 8쌍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9개의 점을 3×3 정사각 격자 모양으로 배열하면 가로·세로 방향에서 같은 간격에 놓인 점이 12쌍 나온다.헝가리 출신 수학자 폴 에르되시(1913-1996)는 1946년 ‘격자 형태’가 평면 위에서 한 단위씩 떨어져 있는 점의 최대 쌍을 구할 수 있는 최적 배열이라고 주장했다.‘2차원 한계’를 뛰어넘다80년이 흐른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발 단계에 있던 인공지능(AI) 모델이 처음으로 평면 단위거리 문제에 대한 반증을 제시했다. 오픈AI는 자사 AI 모델 챗GPT가 기존 격자보다 더 많은 점 쌍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했다며 “AI가 스스로 중요한 미해결 수학 문제를 해결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AI는 평면 격자가 아닌 고차원 구조를 만든 뒤 이를 평면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기존 평면 구조에서 구할 수 없었던 새...

    2026.05.31 17:00

  • [사이월드]‘월경 중 여성, 사원 출입·예배 금지’ 율법이 규정한 불결함···이란 여성 옥죄는 은밀한 억압
    ‘월경 중 여성, 사원 출입·예배 금지’ 율법이 규정한 불결함···이란 여성 옥죄는 은밀한 억압

    월경을 감춰야 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란의 10대 아이나즈는 옷에 묻은 핏자국이 눈에 띌까 봐 쉬는 시간에도 교실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30대 소마예는 자리를 잠시 비웠다는 이유로 해고될까 두려워 위생용품을 교체하러 가지 못한다. 월경은 이란 여성의 일생에 드리우는 ‘가장 은밀하고 사회적인 위협’이다.5월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앞두고 이란 일간 샤르그는 26일(현지시간) 월경을 금기시하는 사회가 여성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보도했다. 이란 여성들은 ‘불결한 존재’라는 사회적 낙인 속에 신체·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란 여성들에게 첫 월경은 수치심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첫 월경을 한 아동은 성인 여성이 됐다는 통과 의례적 성격에서 뺨을 맞거나 꼬집힘을 당한다. 이때 각인된 통증은 첫 월경을 두려움과 수치심의 감정으로 기억하도록 한다. 이러한 풍습이 생긴 배경에는 샤리아(이슬람 율법)가 있다. 샤리아는 월경 중인 여성을 불결함을 뜻하는 ‘나지스...

    2026.05.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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