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국왕 “반정부 시위는 이란의 음모”

디지털뉴스팀

하마드 바레인 국왕이 최근 수주 간 지속된 자국의 반정부 시위를 ‘외국의 음모’라고 비난하면서 시위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21일(현지시간) 바레인 국영 뉴스통신사에 따르면 하마드 국왕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군대를 치하한 뒤 “바레인은 이전보다 더 크고 강해졌다”며 “20~30년 전부터 체제 전복을 위해 조장돼 왔다. 이 자리에서 이번 음모가 실패했음을 알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바레인 야권은 왕가가 절대 권력을 가지기보다 헌법에 따라 일정한 제약을 받는 입헌군주제를 도입하되, 국민이 선거로 정부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자 바레인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등 수니파 국가로부터 군대를 지원받아 반정부 시위를 진압했으며 이란은 바레인에 걸프만 군대가 동원된 점과 무력 시위진압으로 최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비난해왔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