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미국, 러 푸틴 대통령·외무·국방장관 등 제재

고희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푸틴 대통령과 함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참모총장 격)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국가 정상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같은 폭군을 포함하는 매우 작은 집단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러시아의 국가안보회의 참석 대상자 11명을 이전에 제재했다면서 “러시아가 이 잔인한 전쟁을 선택함에 따라 지도층이 계속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에 있는 자산이 모두 동결된다. 재무부는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직접투자펀드도 전면적으로 봉쇄하는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EU도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장관의 EU 내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한 제재를 공식 승인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EU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러시아인이 모두 98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EU 제재 대상이었던 정상은 알 아사드 대통령, 루카셴코 대통령 등 단 2명뿐이었다.

영국과 캐나다 역시 이날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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