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 탄도미사일 강력 규탄”…EU “고의적 도발”

정원식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것은 무모한 행위이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데 대해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 또는 해상 안전에 대한 배려를 무시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와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핵심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고 뒤자리크 대변인은 전했다.

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무모하고 고의적인 도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향후 추가로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전에 유엔 안보리가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보에 대한 증대하는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 4일 오전 7시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약 4500㎞를 날아갔다. 미국은 5일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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