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목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소장 서종한)에 의뢰된 이 사진은 지난달 24일 오후 12시51분쯤 인테리어 프로젝트 매니저 김세현씨(41)가 업무차 중구 청계천로 씨티은행 본사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포착된 것이다.
김세현 씨는 “촬영을 종료한 뒤 카메라의 액정화면을 통해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는 도중 하늘에 점 같이 보이는 검은색 작은 물체를 발견했다”며 “확대해본 결과 UFO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즉시 물체가 찍힌 방향의 하늘을 쳐다보았으나 새나 항공기, 풍선으로 보이는 그 어느 것도 관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 UFO조사분석센터 서종한 소장은 “자체분석한 결과 촬영당시 미확인 물체는 매우 안정적인 상태로 찍혀 선명도가 흐트러짐 없이 나올 수 있었다”며 “초점상태를 비교해보면 건물 배경 뒤쪽의 상태와 비슷하다. 이것은 물체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말하며 가까운 거리 내에서 찍힌 새나 곤충류와는 다르다. 형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인공적인 구조체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UFO조사분석센터 측은 이 사진을 해외 전문가에게도 동시 분석을 의뢰했다. 세계적인 UFO 사진분석 전문가인 브루스 매카비 박사는 역시 “UFO 같아 보인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작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그동안 국내에서 제보된 UFO사진 가운데 이와 비슷한 형태의 물체사진이 잠실·주왕산·수원·문경에서 찍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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