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홍준표 일문일답

“국민의당과 단일화 어려워…4강 구도 해볼 만”

허남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는 31일 당 후보로 확정된 뒤 “4강 구도로 가면 절대 불리한 구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과의 후보단일화를 두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친박계 인적 청산 요구가 있다.

“이제 계파는 없다. 이제는 내가 대장이다. 5월9일까지 내가 대장이다. 소위 양아치 같은 친박은 극히 일부인데, 당헌·당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청산하는 건 혁명 때나 가능하다. 대통령 탄핵과 함께 친박들도 정치적으로 탄핵됐다. 대통합으로 나가야 할 대선 국면에서 (인적 청산은) 바람직하지 않은 요구다.”

- 바른정당과의 연대나 후보단일화는.

“분당의 원인이 무엇이냐. 탄핵이다. 탄핵은 이제 끝났다. 대통령도 구속됐다. 이제 무슨 이유를 들어 분당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말인가. 명분이 없어졌다. 그럼 ‘큰집’으로 돌아오는 게 순서다. 조건을 내거는 건 옳지 않다.”

- 국민의당과의 연대나 후보단일화는.

“국민의당하고는 후보단일화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후보단일화는 과거 DJP연합처럼 정치적 협상으로 해야 한다. 노무현·정몽준 단일화하듯이 여론조사로 하는 게 아니다. 정치협상할 기회가 온다면 한번 보겠다. 현재로선 4강 체제로 갈 것이라고 본다. 좌파 후보 2명, 얼치기 좌파 후보 1명, 보수 후보 1명.”

- 진보성향 후보들이 많이 나왔다.

“지금 아마 우파들은 부끄러울 거다. 대표선수를 뽑아놓았더니 그런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샤이 보수’도 아니고 ‘셰임 보수’다. 하지만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붙으면 나올 것이다. 4강 구도로 가면 절대 불리한 구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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