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vs. 조규성 당신의 선택은? 옛날잡지 언니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OOO’을 외쳤다
오래된 잡지를 함께 보며 추억여행을 떠나는 <옛날잡지>의 이번 주는 2002년 7월로 날아가 보았습니다. 2002년 7월, 말이 필요 없는 해죠. 온 국민이 축구공 하나로 뜨거워졌던 여름입니다.
2002년 7월 당신은 어디에서 누군가와 월드컵 경기를 뜨겁게 응원하셨나요?
2002년 7월 <레이디경향>을 펼쳐보니 히딩크와 태극전사 그리고 레드 열풍으로 두꺼운 잡지 한 권이 꽉 채웠졌습니다. 20년 전 히딩크 아니 명예 한국인 희동구 씨는 소녀부터 주부까지 여심을 흔드는 만인의 연인이었다고 하네요. 여성지답게 히딩크가 좋아하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사생활까지, 지금 보면 “이렇게까지?”라고 할 만한 흥미로운 ‘TMI’ 정보가 가득합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안정환과 박지성이 빠지면 섭섭하죠.
‘원조 꽃미남’ 안정환의 기사에서는 무려 월드컵 내내 금식기도를 올렸다는 아내 이혜원씨의 내조를 조명했습니다. 박지성의 ‘갓기’ 시절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가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고 ‘히딩크 아버지’를 향해 달려가 아기처럼 안기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게다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박지성의 외모가 돋보입니다. <옛날잡지> X언니 ‘피셜’ “이런 얼굴이 안 늙는다”라고 합니다. ‘박지성표 관리’ 어떻게 하는지 문득 궁금해지는 옛날 기사였습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규성 선수가 재발견됐습니다. 그가 필드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자 <옛날잡지> 쫑알이는 TV 앞에서 감탄을 가장한 포효를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전국의 여심은 모두 같은 마음이었겠죠?
조규성의 등장으로 온라인상에서는 월드컵 꽃미남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2002년 원조 꽃미남 안정환이냐, 2022년 ‘만찢남’ 조규성이냐. 여러분은 누구를 택하실 건가요? <옛날잡지> 언니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라며 확신의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궁금하시면 함께 이번 추억여행에 동행해보시죠. 여러분의 숨겨진 ‘최애’ 축구 선수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아요’와 ‘구독’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