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반짝인기 총정리

양다영 PD    윤기은 기자

아바타로 소통하는 메타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본디. 출시 한 달도 안 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500만명이 내려받았습니다. 순식간에 ‘핫’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른 거죠. Z세대에게 인기를 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나 80~90년대생이 즐기던 ‘싸이월드’와도 닮았습니다.

본디가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는 현실을 반영한 세계관입니다. 본디에서는 캐릭터와 방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칵테일을 마시거나 힘없이 터덜터덜 걸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친구의 방에 압류딱지를 붙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못하는 걸 본디에서는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안 키우는 사람이 고양이 집사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옷도 입어볼 수 있습니다.

본디는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달리 폐쇄적입니다. 50명까지만 친구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적은 친구만 만날 수 있어 편하다는 평이 나온 배경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사귀고 ‘좋아요’를 눌러야 하는 타 플랫폼의 피로도가 본디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처럼 인기는 잠시일 뿐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지난달 트위터에는 ‘본디 탈퇴했다’는 이용자들의 게시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받는 중국 기업이 만든 거 아니냐는 논란 때문입니다.

본디를 만든 회사 메타드림은 지난달 14일 “이전 중국에서 인기를 얻은 ‘트루.리’의 지적 재산권을 인수 후 디자인 등의 기본적인 요소만 유지한 채, 글로벌 서비스 앱 본디로 새롭게 탄생시켰습니다”라며 ‘트루.리’인수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본디에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었다거나 해외 결제가 진행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국내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본디 반짝인기 총정리[암호명3701]

잔소리 대신 식탁에서 하면 좋을 ‘1분 식톡’ 시리즈 서른두 번째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번 ‘1분 식톡’ 영상은 경향신문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새 SNS ‘본디’의 14일 천하···“내가 가입하니 다 탈퇴하고 나만 남았네”

▶암호명3701의 또 다른 이야기 보러 가기(https://www.tiktok.com/@codename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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