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202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

백경열 기자
지난해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의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해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11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2023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5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로봇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우열을 가린다.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가 주최하고, 대한로봇스포츠협회(KRSA)가 주관한다. 지난달 12일부터 2주간 전국에서 1740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본선 대회는 15개 종목 27개 부문에서 주니어 및 시니어 한국대표를 선발한다. 목표물을 빠른 시간에 모으고 빠른 시간 안에 도착 지점에 들어가야 하는 로봇개더링,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정해 제한시간 안에 상대팀보다 빠른 속도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로봇파밍 종목 등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Creative Idea)’ 종목이 시범 도입됐다. 이는 소주제에 맞게 로봇을 설계·제작해 발표하는 종목이다. 드론댄스와 드론미로 등 드론 관련 종목도 시범 운영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The Olymics’로 국가별 지역예선이 진행된다. 최종 세계대회 출전권(시드)을 획득한 학생들은 내년 1월초쯤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세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인도네시아·미국·태국·필리핀 등 3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본선의 대구 개최는 경제효과 외에도 교육·사회·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키우는 수준 높은 대회를 경험해 얻는 교육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로봇경진대회에 기반을 둔 ‘로봇스쿨’을 운영해 로봇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넓히고 창의적인 생각과 적성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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