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감사’···전북도 “조사 협조하겠다”

김창효 선임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감사원이 현장 감사에 착수한 18일 전북도청에 마련된 감사장으로 한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감사원이 현장 감사에 착수한 18일 전북도청에 마련된 감사장으로 한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감사원이 파행을 빚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유치와 운영 전반에 대해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오는 11월 17일까지 두 달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추진 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 감사(현장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장은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 마련됐으며, 파견 인력이 관련 자료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감사원의 현장 감사는 국회 국정감사와 일정이 겹쳐 감사가 중복돼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지난달 16일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서면 감사에 돌입한 감사원은 그동안 전북도, 새만금잼버리조직위원회(조직위), 관련 부처와 기관들의 기초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이 요청한 자료들은 ‘새만금 부지’를 관광레저용지에서 농생명용지로 변경한 자료와 대회 유치 홍보 자료를 중점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구체적 감사 일정은 공유되지 않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조사를 위해 부르면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두 달간 진행되는 현장 감사 대상에는 전북도뿐만 아니라 대회 조직위,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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