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감찰관’ 도입 4년, 도봉구 “공정한 인재 채용 성과”

이성희 기자
서울 도봉구 오언석 구청장(왼쪽)이 올해 새로 위촉된 고용감찰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 오언석 구청장(왼쪽)이 올해 새로 위촉된 고용감찰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올해 ‘고용감찰관’으로 활동할 5명을 선정했다. 공공기관의 공정한 인재 채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고용감찰관을 도입한 지 4년만에 도봉구에서 355명이 채용됐다.

도봉구는 투명한 인력 채용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3일 도봉구 신규 고용감찰관 5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이들은 2년간 도봉구 전 부서 및 산하기관 채용(임기제공무원, 공무직 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류전형 및 면접 등 채용의 전 과정을 참관한다.

고용감찰관은 2019년 도봉구가 도입한 제도다. 불공정한 인력 채용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인력 채용 과정에 참관하는 것이다. 고용감찰관들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03회 참관해 총 355명 공정한 인재 채용이라는 성과를 이뤘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서류 및 면접 심사위원이 채용계획에 따라 적정하게 구성됐는지, 채용공고가 관계규정을 준수했는지, 채용계획 및 채용공고 사항대로 이행하는지, 평가기준·방법 및 점수 산정 등이 공정한지, 그 밖에 채용 과정의 공정성 및 적절성에 관한 사항 감시 등이다. 이 모든 사항을 확인 후 결과보고서를 구 감사담당관에 제출하는 것이다.

고용감찰관들은 인력 채용에 대해 제도개선이 필요할 경우 이를 구청장에게 권고하고 채용 과정에서 비위가 발생했을 시 감사를 요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고용감찰관 제도가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용감찰관 제도 운영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채용 문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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